

Jean-Jacques Sempé 의 삽화
제르마노프라땅germanopratin인으로 아비튜에habitués-늘 자주오는 사람들 , 단골-는 아니지만 서점 '라
윈 La Hune'(밤늦게 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편리한곳)에 들러서 책보다가 두꺼비가 배에서 울리기라도 하는날
에는 참고 참다가도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를 먹으러 곧장 내려간다( 이 서점 이층의 창으로 통해 보면 까페
플로가 보인다) 까페 플로가 과거에 샤르트르,까뮈, 시몬느 드 보봐르등의 실존주의 인텔리젠시아들의 발길
이 끊어지지 않았던 곳이라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굳이 네임 드리핑을 하지 않아도 이곳은 많은 문학,영
화,정치인등의 people들이 꾸준히 드나드는곳이기도 하다. 물론 관광객들도 곳곳의 테이블에 이들과 같
이 하는 곳 이지만 유명인들의 카리스마적인 기운에 별로 관광지로 휘말려들지 않는 분위기이다.
나는 무엇보다 현재의 발길들 중에 이 곳하면 책 '99프랑'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나와 동시대인 프레-
데릭 베익베데르Frédéric Beigbeder 가 먼저 생각나고 한번쯤 이 곳에서 부딪치고 싶은 문인중
의하나이다. 그리고 까페 드 플로를 아주 잘 일러스트했던 삽화가 쌍페Sempé 또한 이곳에 빠질 수 없는
이로써 옆자리에 앉아 엑스프레소 한잔을 홀짝홀짝 마시며 그의 뎃생을 훔쳐 보고 싶기도 하다. 베익베데는
생 제르망 데 프레 Saint Germain des Près 토박인에다가 독서의 계절 가월, 9월이면 열리는 문학작품상
'르 프리 드 플로le Prix de Flore'를 창시한 자 이기도하다.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명철하고도 가벼운
필체와 유머노아가 그의필력이라 동인 제르마노프라땅에게 볼 수 없는 신선함 ㅡ적어도 나에게는 ㅡ 와닿기
때문이다. 재미 있는건 이 문학 작품상을 받는 로레아 Lauréatㅡ즉 문학상을 받은이ㅡ에게는 특별상금
을 받는 이외에도 일년동안 카페 드 플로에서 백포도주인 Pouilly를 매일같이 와서 마실수 있게 해주는데,
로레아 Lauréat의 이름이 새겨진 포도주잔에 마시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백포도주 푸이이Pouilly 는 카페
드 플로의 방드메종 vin de maison "Ladoucette"이다.
이 까페에서 백포도주 한잔을 마시고 싶을땐 주저없이 Ladoucette 라고 주문하면 모든것이 순조롭게
돌아간다. ^^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싶을땐 un café pot 라고 하면 좀 더 이 곳에 친숙한 표현이 될것이
고 프렌치 프라이가 한 접시 먹고 싶을땐 un paquet de chip 라고 하면 '관광객답지 않은 주문'이 될 것
이다.
늦은 봄 철에서 여름이 되면 한 번쯤은 쁘띠데쥬네petit-déjeuner 를 여기서 해보기도 한다. 날씨가 좋은
날,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와서 강을 따라 리브 고슈 rive gauch로 향해 여유있게 걸어 올라가거나 아니면
자전거로 퐁 뇌프Pont neuf 다리를 가로지르며 가는 느낌은 늘 새롭기만 하다.

0 commentaire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