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블로그는 샤뚜이chatouille의 블로그와 같은 동인이오니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2009년 6월 8일 월요일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Pain de Sucre - 2




지난 토요일, 빵 드 슈크르Pain de Sucre 앞을 지나가다가 재미있게 만들어진 볼리우두Bollywood케익;
카레가 들어간 비스킷에다 파인애플 과즙,설탕에 반절인 파인애플 과 피스타치오 , 그리고 고수잎으로
크렘을 만들었다고 되어있다. 호기심이 충분히 가는 배합인것 같다. 카레와 고수 맛이 달콤하게 전해져
오는 맛으로 볼리우드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과일 꽁피 케익인데, 올려진 과일설탕절임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제일 밑에 있는 캐나다풍으로 메이플 시럽을mapple syrup 이용하여 반죽을 만들어서 빨간 덩굴월귤과
굵은 메이플 슈거를 케익위에 듬뿍 장식해서 좀 색다른 시선을 끈것 같다.
재미난 이 집 파티스리의 연구실인것 같다. 다음에 맛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Pain de sucre, 14 , rue Rambuteau, 75004 ,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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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salé et sucré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소세지와 감자퓨레

일요일 느지막한 오후 , 오래간만에 찾은 '까페 드 란 듀스트리 café de l'industrie' , 이 까페 비스트로
Café-Bistro에 오면 딱 한가지 'saucisson à l'ancienne'쏘시송 아 란시엔느이다. 이 플라plat가 나오면 먼
저 눈으로 '와! 맛있게 먹겠다' 라는 느낌이 꽉 차오르면서 마치 한 자연 풍경을 보는듯 하다.
소세지의 포들포들한 살, 부드러운 감자퓨레속에 긴가민가 스며든 소스맛 그리고 와인한잔 !
가격도 두자리가 아닌 한 자리 9유로이다(10유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 그외의 메뉴는 보통 일
반 비스트로와 비슷한 나쁘지 않는수준이다. 맛을 따져보면 그래도 이 근처에서 가까운 레스토랑 쉐 폴
Chez Paul을 찾는게좋다. ( 하지만 여기는 까페-비스트로이기 때문에 정해진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
든지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가 나오자 말자 아무말도 않고 얼마나 맛 나게 먹었는지 ... 똑같은 메뉴를 지금 두번째로 포스팅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충분하지 않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간단함의 절묘한 한 접시이다.
파리에 사시는 분 혹은 앞으로 여행오실 뿐 바스티유에 오시면 여기를 꼭 찾기를 바란다.
Café de l'Industrie / 16-17, Rue Saint-Sabin, 75011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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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restaurant à Paris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수리 다뇨 souris d'agneaux


위의 사진은 Chez Paul과Pause Café 에서 먹었던 사진이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좋아 꼬트 다뇨côtes d'agneaux 와 수리 다뇨souris d'agneaux를 간혹 즐긴다.
수리 다뇨souris d'agneaux는 즉 영어로는Braised Lamb Shanks ;
Jarret de porc자레 드 포 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 수리 다뇨의 부위는 바로 그 관절 부분을 말한다.
하지만 자레 다뇨라고 하지는 않고 쥐souris 처럼 생겨서인지 수리 다뇨souris d'agneau 라고 명칭이 되어
있다. 이름도 재미나지만 모양도 먹음직 스럽다.
일반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요리로서 긴 시간동안의 가열에 의해 그 살 결이 아주 부
드러운 고기이다. 뼈에 붙어있는 살점이 아주 쉽게 떨어져 나온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소스는 아주 다양한
데 그 중에서도아주 간단하게 올리브, 허브 thym=thyme , 마늘이 가미된 것이 있는가 하면 , 하얀콩 종류와
곁들여 먹기도 하고 때론 마로코식의 달콤함과 여러향료가 느껴지는 요리법등 아주 다양하다.
여행을 하시는 분이나 유학을 하고 있는중에 만일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뜻밖의 맛을 찾아보는것도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항상 조심스럽게 권해 보는 메뉴인데 다들 먹어보시고 의예로 좋은 반응이셨다.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적극파와 정열파들에겐 easy cooking이기도 하다.
2시간 반 정도의 긴 시간동안 오븐에서 구워내는 요리로 미리 전날 준비해 둔 다음 당일날 손님이나 가족이
오기전 오븐에만 미리 넣어 구어면 되는 생각보다는 간단한 요리라고 한다. 그러니깐 따로 부엌에 붙어만
있어야 하는 아쉬움이 없이 중간 중간 끊기지 않는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사진이 흐린flou게 아니라 열심히 피어오르고 있는 연기^^
집에서 꼬트 다뇨côtes d'agneaux를 가지고 해 본 초 간단요리 : 올리브기름에다가 다섯가지 향신료와 허
브 타임을 고기에 잘 바른 다음 후라이팬에 굽고 거기에서 나온 소스에 밥을 볶아내면 아주 만족스러운 한
접시가 나온다. 거기다가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줄기가 달린 체리 토마토를 오븐에 굽고 곁들여 먹
으면 좀더 색깔 스럽고 맛깔스러워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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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3일 수요일
les toits de zinc


오늘은 파스칼 브뤼크네가 묘사한 소나기가 지나간 후의 반짝이는 납색 지붕위의 경치를 똑 같이 느껴보는
날이다. 먹구름 커텐사이로 삐져 나온 은빛에 반사된 내 창가의 빗방울들이 아름답기만 했다.
Des torrents se formèrent aussitôt, bloquant la circulation, noyant les caniveaux, emportant les déchets,(...) Quand
l'averse faiblit, que la grande symphonie de la foudre et des grondements se fut éloignée. (...)
De ma terrasse, je voyais Paris illuminée; les toits de zinc, mouillés par une averse de pluie
et de neige mélées, avaient des reflets liquides.
Pascal Bruckner의 "L'amour du prochain" 중에서
눈이 섞인 비는 아니였지만 우박이 섞인 ㅡ집에서 팝콘 만들때 톡톡 튀듯이 ㅡ 엄청난 양의 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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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2일 화요일
2009년 5월 11일 월요일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체리가 듬뿍 들어간 ...

Clafoutis aux cerises
요즘 시장에 체리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이른때.
'Le temps des cerises' -체리 계절-을 안달복달 기다리고 있는 요즘의 나.
여기 보이는 클라푸티Clafoutis는 동생이 한 겨울에 만들어가지고 온 체리 클라푸티이다. 겨울에 비싸고
귀한 체리를 듬뿍 넣어 ㅡ 사실 조카가 한국에서 왔기 때문 ㅡ 만든 그때의 그 맛을 조만간 다시 찾으리라 생각하
니 입안에 물이 차 오른다.
프랑스인들이 특히 초여름이 사작되는날로 부터 시작해서 여름바캉스철 가장 많이 해먹는 디저트이며
할머니나 엄마가 해 준 클라푸티맛을 그리는 추억의 디저트중의 하나이다. 가끔 지방에 사는 친구들 집
뜰에는 체리나무가 한 가운데 열매를 가득안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여름이면 거기에서 딴 체리로 클라
푸티를 만들어먹는 그 자체가 너무 낭만적이었다. ㅡ대부분 집에서 자란거라 시큼하긴 하지만ㅡ
클라푸티clafoutis는 프랑스 중앙지방의 사투리, 동사 클라피르'clafir' 즉 '채우다' 라는 뜻으로 특히 리무
장Limousin의앙트르메entremets이다. 주로 신맛이 적은 당도가 높은 까만빛의 체리를 듬뿍넣고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걸죽한 크레프용une pâte à crêpes épaisse 반죽을 채워넣고 오븐에 구워낸것이다.
보통 체리씨를 빼고 많이 만드는데 전통 리무쟝 클라푸티는 이 씨를 빼지 않는다고 동생이 귀뜸을 해줬다.
그 이유는 구울때 이 씨맛이 높은열에서 그 체리향을 가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클라푸티하면 체리대신 다른 과일을 넣고 ㅡ수분이 적은과일 ㅡ 많이 만들지만 난 역시 클라푸티 하면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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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9일 토요일
2009년 5월 8일 금요일
태양열이 그립다


요즘같이 으시시한 오월답지 못한 기온에는 태양열이 그립다.
해 좋은날 저녁무렵 세느강변의 돌바닥에 앉아 있으면 정말 온돌방이 따로 없는데...
여름아 ! 내일이라도 좋으니 잠시 변덕삼아 왔다가줘~
이 사진은 2001년 일 생 루이 île saint Louis 근처의 세느강에서 찍은 인간 오리라케(canard laqué) 연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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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7일 목요일
2009년 5월 6일 수요일
propreté à Paris

바스티유에서 가까운 샤론느Charonne거리이다. 파리에서 변할 수 없는건 이 더러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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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5일 화요일
오키드 orchide

고여있는 물을 싫어한다는 오키드가 의외로 이끼 끼여있는 물속에서도 잘 자랐다.
폴라로이드는 실내에 직접 광선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빛에 정말 약해서 일년정도가 지나면 선명도가 많
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개 상자속에 보관하게 되는데, 가끔 오랜동안 잊고 있다가 꺼내보면 '아참 이
런사진이 있었지' 하며 새로와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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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3일 일요일
오늘은 어제보다 많고 내일보다는 적다

Marc Newson 의 디오드 Diode 램프
지난 사월에 올리고 싶었던 포스트를 이제서야 올린다.
4월 01일에서 5월 30일까지 파리 갤러리 라파에트의 갤러리 GG 에서 열리고있는 전시다.
오브제 디자이너콜렉션으로 유명한 갤러리스트 클레멍스Clémence 와 디디에 크르쩬토브스키Didier
Krzentowski는 갤러리 크레오Kreo 로 잘 알려져 있다. 크레오 갤러리는 1999년에 시작했고 1992년부터
크레오 아장스로 이미 알려져 왔다.
파리13구rue Louise Weiss 에 있었던 (22 rue Duchefdelaville) Kreo갤러리는 현재 생제르망데프레쪽으로 옮겨
져 있다. 바로 이 두사람의 콜렉션이 “Aujourd’hui plus qu’hier et moins que demain” 즉 '오늘은
어제보다 많고 내일보다는 적다'라는 주제를 걸고 회고전을 하고 있다. (보통 여기 프랑스인들이 자주 사랑을 고백하
는 하는 말 중 " Je t'aime plus qu'hier et moins que demain"의 표현형태에서 얻은것으로 본다. 즉 '당신을 어제보다는 더 사랑하고 내일보
다는 덜 사랑합니다 ' )
그들의 콜렉션중 59명의 디자인들로 이루워진 164점이선별되어 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가구 ,램프를
7 zone으로 세노그라프하여 나뉘어져 선정해 보여지고 있다.
그러니깐 테라스, 거실 , 식당 , 사무실 ... 등의 용도에 따른 오브제들이 공간에 맞게 진열되어 졌다고 보면
된다.
갤러리 크레오는 10년동안 그들이 콜라보하는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경험을 뒷받침하는 디자인의 "연구실
즉 실험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디자인 오브제가 '장식'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좀 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며 진행되어져 왔다고 한다.
오늘날 프랑스 디자이너의 최대관심사인 로난과 에르완 부루렉Ronan & Erwan Bouroullec, 삐에르 샤팡
Pierre Charpin ,마르땅 쓰쩨켈리Martin Szekely, 마크 뉴슨Marc Newson, 콘스탄틴 그르식Konstantin
Grcic....등의 디자이너들을 창조적인 작품을 딋받침 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기도 하다.
디디에 크르쩬토브스키Didier Krzentowski의 30년동안 해온 콜렉션을 통하여 오브제 디자인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이다.
언젠간 그의 인터뷰에서 읽은걸로 기억되는것 중에 그와 오브제의 만남은 먼저 자기 눈에 익숙한 오브제가
아닐것 뭔가 처음보는듯한 디자인을 선택한다고 한다. '묘하다, 이상하다' 분명한 답을 제시해 주지 않는
'아리송한' 듯한 오브제일때 콜렉션을 한다고 한다. 당연성과 분명성을 들어내지 않는, 가르침을 받지 않는
미의 감각을 추구한다고 할까. 두번째는 당연히 휘긔성이다; 아무리 잘 되어진 디자이너라도 대중성이 파
고든 오브제는 콜렉션들의 유닉한 입맛을 다셔주지 못 한다는 것이다. 콜랙션에서는 긍정적인 의미의 스노
브근성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소개되어지는 디자이너들의 조명이니 가구들은 결국 케줄어값 casual-price이 아니므로 눈
으로 미래를 꿈꿀뿐...

오른쪽Pierre Charpin의 Vase écran 와 Ronan & Erwan Bouroullec의 Vase Carré가 특징적이다.

왼쪽으로 부터 보이는 두 램프 : Gino Sarfatti,Ronan & Erwan Bouroullec, 오른쪽으로 Pierre Paulin의 Chauffeuse CM
190와 Ron Arad의 책꽂이
이 전시에 소개되는 디자이너들은 Franco Albini & Franca Helg • Ron Arad • Sergio Asti • Gae Aulenti •François Azambourg •
François Bauchet • Belgiojoso-peressuti-rogers • Rudolfo Bonetto • Ronan & Erwan Bouroullec • Andrea Branzi • Fernando Brizio •
Achille et Pier Gioacomo Castiglioni • Livio Castiglioni & Gian Franco Frattini • André Cazenave • Pierre Charpin • Joe Colombo •
Pucci De Rossi • Next Architects & Aura Luz Melis (Droog Design) • David Dubois • Front Design • Naoto Fukasawa • Konstantin Grcic •
Gregotti-Meneghetti-Stoppino • Ineke Hans • James Irvine • Hella Jongerius • Harri Koskinen • Shiro Kuramata • Le Corbusier •
Alessandro Mendini • Bruno Munari •Jasper Morrison • George Nelson • Marc Newson • Verner Panton • Pierre Paulin •
Charlotte Perriand • Radi Designers • Tejo Remy • Gino Sarfatti • Jerszy Seymour • Wieki Somers • Ettore Sottsass • Philippe Starck •
Superstudio • Martin Szekely • Roger Tallon • Maarten Van Severen • Nanda Vigo • Otto Zapf.
이다. 디자인에 관심있거나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디자이너들 일것이다.

Joe Colombo, 1969, lampe agraphe Topo (흐흐흐흠.....우리집에 잘 어울릴것 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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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t du désir,
문화행사 Événement Culturel
2009년 5월 2일 토요일
2009년 5월 1일 금요일
Splash


오후 일곱시쯤이였을까... 아직도 해가 강변에 머물고 있을때였다. 카날 생 막땅 강변주위로 수많은 사람
들이 꼬챙이구이처럼 다닥다닥 붙어 앉아 느긋한 첫번째 날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책을 읽는사람 ,낚시
를 즐기는 사람 , 가까운 바에서 Take away 해 온 시원한 맥주를 친구들과 마시고 있는 모습은 그 어느때
주말과 비슷한 정경이었다. 그러다가도 가끔 강으로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심해보일 정도로 조용
한 분위기속의 강변에 큰 즐거운 파장역할을 한다고 할까. 20도를 웃돌지 않았던 날씨였는데도 이 아저
씨는 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던지 몸을 몇번이나 물속으로 던졌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철푸
덩하는 시원함이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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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photo
은방울꽃ㅡMuguetㅡ

이 조그마한 뮤게Muguet에서 나는 향은 놀랍게도 진하면서도 은은하고 싱그럽기만 하다.
근로자의 날과 함께 5월1일에 자기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은방울꽃!
2차 세계대전중 1941년 비시Vichy정권때 정식으로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했고 1947년에 휴일로 정
해졌다. 그 이후 유럽국가들은 이 날은 '일 안 하는 날'로 봄을 오월의 첫째날과 함께 휴일로 맞이했단다.
좌익의 상징적인 빨간 들장미꽃 l'églantine rouge 이 뮤게꽃으로 바뀌진것도 바로 이때이다 ; 이 하얗게
핀 꽃방울들이 여름이면 빨간열매로 변한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뮤게Muguet , 라틴어로는 convallaria maïalis -영어로 하면 Lily of the Valley-즉
'계곡의 백합'이라는 예쁜뜻이 담겨있다. 한 가지에 13개의 꽃이 달려있을경우 "porte-bonheur" "행운을
가져다 주" 는 의미가 더 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민속에 의하면 결혼 13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인 꽃이기도 하다. 봄철에 결혼하는 신부들의 화관에 많이 장식되는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주의할 점은 이 꽃의 잎이나 꽃을 먹어서는 안된다는것 :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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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2009년 4월 29일 수요일
빌렌도르프 아가씨

체중계를 잊고 산지도 벌써 한 철이 지나갔다. 이렇게 그와 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지고 멀어가기만 하다.
그러다가 보면 그의 배짝위에 올라선다는게 왠지 두려워진다.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니깐 내 마음과
몸이 가벼워 질때 올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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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8일 화요일
까페 드 플로에서 le Café de Flore


Jean-Jacques Sempé 의 삽화
제르마노프라땅germanopratin인으로 아비튜에habitués-늘 자주오는 사람들 , 단골-는 아니지만 서점 '라
윈 La Hune'(밤늦게 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편리한곳)에 들러서 책보다가 두꺼비가 배에서 울리기라도 하는날
에는 참고 참다가도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를 먹으러 곧장 내려간다( 이 서점 이층의 창으로 통해 보면 까페
플로가 보인다) 까페 플로가 과거에 샤르트르,까뮈, 시몬느 드 보봐르등의 실존주의 인텔리젠시아들의 발길
이 끊어지지 않았던 곳이라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굳이 네임 드리핑을 하지 않아도 이곳은 많은 문학,영
화,정치인등의 people들이 꾸준히 드나드는곳이기도 하다. 물론 관광객들도 곳곳의 테이블에 이들과 같
이 하는 곳 이지만 유명인들의 카리스마적인 기운에 별로 관광지로 휘말려들지 않는 분위기이다.
나는 무엇보다 현재의 발길들 중에 이 곳하면 책 '99프랑'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나와 동시대인 프레-
데릭 베익베데르Frédéric Beigbeder 가 먼저 생각나고 한번쯤 이 곳에서 부딪치고 싶은 문인중
의하나이다. 그리고 까페 드 플로를 아주 잘 일러스트했던 삽화가 쌍페Sempé 또한 이곳에 빠질 수 없는
이로써 옆자리에 앉아 엑스프레소 한잔을 홀짝홀짝 마시며 그의 뎃생을 훔쳐 보고 싶기도 하다. 베익베데는
생 제르망 데 프레 Saint Germain des Près 토박인에다가 독서의 계절 가월, 9월이면 열리는 문학작품상
'르 프리 드 플로le Prix de Flore'를 창시한 자 이기도하다.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명철하고도 가벼운
필체와 유머노아가 그의필력이라 동인 제르마노프라땅에게 볼 수 없는 신선함 ㅡ적어도 나에게는 ㅡ 와닿기
때문이다. 재미 있는건 이 문학 작품상을 받는 로레아 Lauréatㅡ즉 문학상을 받은이ㅡ에게는 특별상금
을 받는 이외에도 일년동안 카페 드 플로에서 백포도주인 Pouilly를 매일같이 와서 마실수 있게 해주는데,
로레아 Lauréat의 이름이 새겨진 포도주잔에 마시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백포도주 푸이이Pouilly 는 카페
드 플로의 방드메종 vin de maison "Ladoucette"이다.
이 까페에서 백포도주 한잔을 마시고 싶을땐 주저없이 Ladoucette 라고 주문하면 모든것이 순조롭게
돌아간다. ^^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싶을땐 un café pot 라고 하면 좀 더 이 곳에 친숙한 표현이 될것이
고 프렌치 프라이가 한 접시 먹고 싶을땐 un paquet de chip 라고 하면 '관광객답지 않은 주문'이 될 것
이다.
늦은 봄 철에서 여름이 되면 한 번쯤은 쁘띠데쥬네petit-déjeuner 를 여기서 해보기도 한다. 날씨가 좋은
날,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와서 강을 따라 리브 고슈 rive gauch로 향해 여유있게 걸어 올라가거나 아니면
자전거로 퐁 뇌프Pont neuf 다리를 가로지르며 가는 느낌은 늘 새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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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까폐 Café Parisien
5유로짜리 차주전자


지난 일요일 동내에서 열렸던 비드 그르니에에서 구입한 5유로짜리 차주전자.
비드 그르니vide-grenier에는 벼룩시장marché aux puces이나 브로깡뜨brocante-골동품 의미와는 좀더
다른 가정에서 창고나 다락방에 쌓인 물건들을 값싸게 처리하기 위해 동내에서 날짜와 장소를 정하여 열
리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의 의미가 더 강하다고 보면 되지만 운이 좋으면 가치있는 물건들을 구할 수가
있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덴마크의 유명한 디자이너 페르 뤼튼Per Lüten 의 것을 발견(데니쉐dénicher)
한 적이 있는데 1960년 N° 406번째 번호까지 매겨져 있었다;아페리티프에 사용할 수 있는 땅콩이나 올리
브열매를 담아놓는 그릇인데 요즘 보기힘든 초록빛깔 유리에 끌려 구입했었다.
저렴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오브제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일요일 늦잠정도는 한 번 쯤 양보하는것도 무리
가 아닐듯하다. 하긴 요즘 이 베이e-Bay로 편안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래도 난 old school 스타일
이라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흥정이 좋다. 무엇보다 그 일요일의 신선한 아침기온이 좋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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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Brocante
2009년 4월 27일 월요일
포토프 Pot-au-feu


따뜻한 날씨를 가끔 보이기는 하는 봄 날씨이긴 하지만 어제와 같은 주말 ; 흐리고 으시시한 날은 국물있
는 얼큰한 고기국물이 그리워진다. 보통 파리에 있는 왠만한 레스토랑 브라쓰리,비스트로같은 식당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메뉴중에 포트프는 프랑스 전통의 주로 겨울에 많이 찾게되는 정겨운 요리중의 하나
이다. Pot au feu 의 포pot는 '남비나 솥(marmite)'을 뜻하는 것으로 불feu위에서 끓인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외국음식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께 적격인 별로 거부감 느끼지 않는 요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점심때 포트프를 먹고나면 저녁이 생각 안 날 정도의 든든한 음식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재료의 채소로는
감자, 당근 , 나베-일종의 납작하게 생긴 무우- , 굵은 파 , 파란 양배추 , 양파 , 마늘이 들어가고 향신료로서
는 양파에 주로 꽂는 정향이라고 하는 클루 드 지로플(clou de giroufle) , 마른월계수잎 , 타임(thyme) 그리
고 파아슬리가 들어가 국물의 맛을 더해준다. 그리고 쇠고기부위살 중에 등심paleron 설도gîte 우둔culotte
꼬리뼈 그리고 사진 한가운데 보이는 골뼈(오사므왈 Os à moelle)이다. 위의 사진은 본인이 주로가는 레스
토랑 쉐 폴 Chez Paul 에서 먹었던 사진이다. 뜨거운 냄비채로 나오는 훈훈함은 일요일날 같이하는 정겨운
가족분위기 같은 착각이 느껴질 정도라 좋다.
내가 맛있게 먹어봤다고 기억나는 포트프중에서 특히Kuntzel & Degas 커플이 어느 일요일날 그들의 아뜰
리에서 만든것도 잊지못할 요리였다. 그리고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다는 그릇 세트가 지금 봐도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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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restaurant à Paris,
새콤달콤 salé et sucré
2009년 4월 22일 수요일
보충해주는 맛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본 팥 양갱인데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인지 두번째 숟가락부터 벌써 지겹기 시작
하는 맛이었다. 그래서 보충해 낸 맛이 진한 코코넛 크램을 끼얹어 곁들여 먹었더니 그 맛의 담백하고 고소
함이 한결 더 해졌다라고나 할까. 서양 파티스리'틀'을 이용해 색다르게 양갱을 만들어 먹어보는 눈맛도 즐
거웠다.

코코넛 열매를 직접 사다가 만든 크램을 딸기에 올려 먹었더니 신맛이 있는듯한 딸기가 먹을 만 했다.
샹띠이chantilly보다 훨씬 건강상 감미로운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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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salé et sucré
2009년 4월 18일 토요일
파리지엔느

분홍 고무장갑을 낀 파리지엔느 !
이 사진은 아주 오래전의 것 ; 열심히 대청소하고 있는 마드모아젤이 우연찮게 멀리 집 창밖으로 보였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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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7일 금요일
창가에 길러본 딸기

작년 집에서 길러 본 딸기인데 정말 달달하고 향이 진했었다.
창가에 산딸기라던지 딸기를 심어두면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를 보는 신기함도 있지만 사실은 티티새들이
찾아와 먹는걸 보는게 좋아 심기도 한다. 결국 아파트에 갖혀사는 우리 고양이의 심심풀이 역할도 한 몫
하기도...

산딸기도 제법 잘 자라는데 혹난 산딸기도 보인다.

이른 아침 딸기를 파먹고 있었던 티티(merle)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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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6일 목요일
황금손길이 닿은 거리

집 근처의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 이름이 'rue de la main d'or'이라고 씌여져 있는걸 보았다.
황금손가(rue=street) 라는 뜻인데 왠지 이 길로 지나가면 미다스Midas왕의 손길이 닿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다 금으로 변할것 같은 기분인 거리 이름이였다.
파리의 길 이름들을 보면 콩트같은 유희적인 이름도 있고 역사적인 흔적을 느끼고 볼 수 있는 이름을 가진곳
또는 그 동내의 특징과 맞아 떨어지는 느낌(rue des mauvais garçons) 등 재미있다. 몇년이고 살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내에 항상 뭔가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곳이기도 한 것이 파리골목길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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